쌍용차 첫 전기차 E100, 드디어 베일 벗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국내 최초 준중형 SUV의 공간과 활용성 갖춘 EV로 기대 모아

상어지느러미와 비늘 등 생체모방 공학 디자인 활용, 차별화된 스타일과 상품성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 기대

쌍용차의 첫 전기 SUV 전면부 쌍용차 제공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드디어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쌍용차는 자사 최초 EV(전기차)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동안 쌍용차가 ‘E100’이라는 프로젝트로 개발해온 이번 신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 출시되는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이번에 외관디자인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티저 이미지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격적인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준중형 SUV 전기차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함은 물론, 소재 적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반영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했다.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했으며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했다.

 

 유체 저항을 최소화하는 상어지느러미와 비늘 형상을 활용하는 등 자연에서 검증된 환경적응사례를 차용하는 생체모방 공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직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UV 명가로 통하는 쌍용차가 처음으로 내놓는 전기차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쌍용차 첫 전기 SUV 측면부 티저 이미지 쌍용차 제공

 

 tongil77@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