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갈비탕∙육개장 판매 급증

마켓컬리에서 판매중인 ‘담뿍’의 대파 육개장은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판매량이 175% 늘었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전경우 기자] 마켓컬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간단한 조리로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상당기간 저장이 가능한 반찬 및 국/탕/찌개류 판매량이 직전 월 동기간 대비 34% 증가해 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2일 저녁에는 평상시보다 빠르게 새벽배송 주문을 마감했다. 

 

마켓컬리에서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식품 판매량은 직전 월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것은 복잡한 요리 단계 없이 간편하게 한 끼를 차릴 수 있는 반찬 및 국/탕/찌개류 카테고리로 34% 증가율을 보였다. 그 외에는 델리/베이커리(32%), 음료/우유/간식류(26%), 정육/달걀(16%)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반찬 및 국/탕/찌개류 상품은 ‘사미헌’의 갈비탕이었다. 부산 맛집의 가정간편식 상품으로 집에서 직접 해 먹기는 어려운 메뉴인데다 냉동상품으로 냉장고에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그 외에 집에서 맛을 쉽게 내기 어려운 ‘담뿍’의 대파 육개장(175%)과 ‘외할머니댁’의 된장찌개(49%)도 전월 대비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이며 집에서 밥을 먹는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저장하지 않고 그릇에만 옮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찬 중에는 더운 날씨에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볶음 반찬이 전월 대비 가장 높은 30%의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다. 

 

마켓컬리는 오는 8일까지 ‘우리 집 맞춤 반찬’ 기획전을 열고 내일의 밥상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가격대별 반찬을 제안한다. kw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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