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색] "건축가들, 고령화·개인화 시대 주거모델 빠르게 찾아야"

 

노진호 젊은건축가그룹 에이더스 대표.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0.09.07.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노진호 젊은건축가그룹 에이더스 대표는 요즘 주거 트렌드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노 대표는 “현재 주거 트랜드는 두 가지로 정리된다”면서 “일단 1인 또는 2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각 가구별 경제 규모가 줄어들면서 주거 공간의 소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요즘 생활공간인 집에 대한 인식과 주거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데다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적 요인 등으로 집 안에서 누리는 문화적 공간의 필요가 점차 늘고 있어서다. 

 

그는 “반면 코로나19나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적 요인과 유튜브·넷플릭스와 같은 매체의 발달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홈트레이닝·홈가드닝과 같은 집에서 누리는 문화적 공간의 필요는 점점 증가한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아마도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지금 세대의 건축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노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다음 세대에는 고령화가 더 큰 주거 이슈로 다가오리라 예상된다”면서 “건축가들이 고령화와 개인화 시대의 주거 모델을 빠르게 찾을수록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이 충격없이 연착륙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제시했다. 

 

한편 노 대표는 하루종일 이어지는 회의와 미팅으로 심신이 지쳤을때 다양한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그는 복싱부터 사이클 자전거, 골프, 악기 연주, 독서, 캠핑까지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 

 

노 대표는 “평소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고 있다”면서 “복싱은 1년째 하고 있고, 자전거와 골프도 평소 즐겨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삼국지, 사마의, 위기십결 등이 있다”며 “이 책에는 전략과 처세술 등 많은 지혜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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