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각국 중앙은행 "경제 전망 불확실" 영향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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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권영준 기자]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7% 하락한 6,049.9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6% 내린 13,208.1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9% 떨어진 5,039.5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7% 하락한 3,316.57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이 향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힌 데 영향을 받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회복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전체적인 활동은 여전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보다 낮으며, 향후 경로 역시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역시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향후 경제 전망이 대단히 불확실하게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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