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美 재고 감소 소식에 소폭 상승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0.13달러) 상승한 39.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11워물 브렌트유는 0.1%(0.5달러) 오른 41.7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정제유 재고 감소를 주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1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40만 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휘발유 재고도 400만 배럴 감소해 전망치 6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 감소했다. 정제유 재고는 100만 배럴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336만 배럴 줄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는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제한되면 원유 수요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값은 1900선이 붕괴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1%(39.20달러) 떨어진 186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2개월 동안 가장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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