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계열사 대표 인사 단행…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승진…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내정자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동관 부사장은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은 지 약 9개월 만에 사장직에 올랐다.

 

한화그룹은 28일 ㈜한화 글로벌부문 및 방산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및 전략부문, 한화토탈, 한화에스테이트, 한화역사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내년도 사업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부사장의 사장 승진인사로 한화의 ‘3세 경영’에 보다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83년 생인 김 부사장은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나와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그룹 회장실 차장, 한화솔라원 기획·영업실장,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영업실장을 거쳤다. 한화그룹은 “김 부사장이 한화케미칼 전략부문장을 맡으며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에선 40대 대표이사 및 여성 대표이사 발탁 등이 눈에 띈다.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은 49세로 40대 최고경영자다. 한화역사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은 40대 사장이자 한화그룹의 첫 여성 CEO다. 이 밖에 김맹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은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로, 김종서 한화큐셀 재팬법인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58.1세)보다 2.4세 낮아졌다. 최종 대표이사 선임은 각 사별 주총 및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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