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사실상 4연임… “안정적인 리더십 위해”

사진=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세계비즈=김대한 기자]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되며 사실상 4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한 뒤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40년 넘게 은행권에 몸담아왔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에 연임에 성공해 9년째 하나금융을 이끌어 왔다.

 

김 회장의 4연임은 유력 후보군이 ‘사법 리스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여 만든 결과다.

 

윤성복 회추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김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지주 주요 관계사 최고 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후보를 선임하기 위한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CEO 임기가 만료되는 관계사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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