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젠-충남대병원, 정신질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공동연구 진행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에이투젠(대표 강지희)이 정신건강과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위해 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소현 교수와 공동연구 진행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거 뇌는 독립적으로 작용한다고 믿었던 것과 달리 우리 소화기관에 살고 있는 수조 개의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 신체 기관과 상호작용을 통해 뇌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통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뇌와 마이크로바이옴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장-뇌축’이라고 한다. 장내미생물은 도파민, 세로토닌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내 사람의 기분(우울, 불면, 스트레스 반응 등)을 조절하는 생리기능에도 관여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학습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 2의 뇌’라고도 불린다.

 

에이투젠은 앞서 사이코바이오틱로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를 정신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으로써 개발 가능성을 확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동물 실험을 통해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를 꾸준히 경구 섭취 시 일주기리듬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고 혈중 도파민 분비를 증진하는 것이 밝혀졌다. 

 

에이투젠은 해당 내용에 대해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및 국내 특허 등록을 진행했으며, 현재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는 정신 질환 예방과 치료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증 및 불면증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정신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이와 병행되는 뇌 질환을 마우스 모델의 행동 연구를 통해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의 작용 기전을 밝혀 정신장애 치료용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투젠은 임상 연구를 위한 IRB 승인 절차를 완료했으며 오는 2022년 5월까지 우울증 및 불면증 대상자의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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