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와 빅테크 기업, 소상공인 매출 관리 솔루션 시장 경쟁 치열

-매출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 한 곳에 모아 사업장 운영 도와

뱅크샐러드 사업자서비스 화면            뱅크샐러드 제공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국내 핀테크와 빅테크 기업이 소상공인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장 매출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간별 매출 분석 리포트, 예상 순이익, 온라인 스토어 결제율 등 사업장 매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터치 한 번만으로 매출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한곳에서 손쉽게,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이들 기업의 솔루션이 유용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개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져온 ‘뱅크샐러드’의 ‘사업자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개인사업자가 뱅크샐러드 앱에서 사업자 번호, 사업장명, 카드 매출 입금 계좌 등을 입력하면, 사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입, 지출 등 다양한 정보를 무료로 지원한다. 매일 발생한 카드 매출 및 입금 예정 금액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고정 지출 및 변동 지출을 입력하면 매출과 합산한 예상 순이익까지 자동 계산할 수 있다.

 

 네이버에는 스마트스토어 데이터 분석 툴인 ‘비즈어드바이저’가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자가 데이터를 통해 사업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는 도움을 주고 있다. 비즈어드바이저를 이용하면 일별·요일별·상품별 결제 금액과 스토어의 유입수·유입고객·결제율 등 구체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비즈어드바이저는 실시간으로 스토어의 주요 성장 지표를 제공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소비자 특성을 파악하고, 문제점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토스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바로 ‘내 매장 장부’ 서비스로 엑셀이나 수기로 매장 장부를 관리할 필요 없이, 매출·입금·지출 내역을 자동 정리해 준다.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내역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입 계산서도 ‘돈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토스 앱에서 곧바로 송금할 수 있다. 이밖에 오늘의 영업 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날씨 정보와 1년 전 오늘 매출액을 알려준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법인사업자와 달리 스스로 수입과 지출, 그리고 세금까지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데이터 기반 맞춤 솔루션을 통해 사업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창출하고 앱 하나로 개인의 자산뿐만 아니라 사업장 매출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말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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