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문화재단, ‘수림미술상 후보작가展 2021’ 개최

오는 6월 1~25일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서 진행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유진룡)이 ‘수림미술상 2021’의 수상작가 1인을 가리는 ‘수림미술상 후보작가展 2021’을 오는 6월 1∼25일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동대문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제정, 시행되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수림미술상은 다양한 예술적 창의성을 표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기반과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다. 현재까지 수림미술상을 통해 총 6명(정혜련, 최은정, 이민하, 김이예르, 오묘 초)의 수상 작가가 배출됐으며, 이전과 달리 올해는 수림문화재단 소장 작품 1점 매입 및 차기 연도 개인전 개최 지원까지 제공한다.

 

올해 수림미술상은 총 112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예선과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3인이 결정됐다. 이번 ‘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2021’을 통해서는 후보작가 3인(김도희, 김우진, 송민철)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망해 최종 심사를 진행, 수림미술상 수상작가 1인을 선정하게 된다.

 

전시 작품 중 ‘마주 닿은 자리에 피어오르고’를 통해서는 김도희 작가가 지향하는 원초적 물성에 몸이 겹쳐진 순간을 연결하거나 생명 의식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변화하는 몸 감각을 매질로 실존의 윤곽을 더듬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상과 자신 즉, 세계와의 접촉면을 인식하며 삶의 체증을 해소한다. 시각적 관조에 맞춰진 일상적 리듬을 해체하기 위해 기타 공감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김우진 작가의 ‘Memories: Freezing Point’는 4차 산업의 열풍, 언택트 시대에서 그 속에 일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해녀 할머니가 무심코 뱉은 말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는 서로 협동 노동을 통해 일을 이루던 사람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해녀라는 일이 이제는 겨우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히며 존재하던 노동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에 초점을 맞췄다.

 

송민철 작가는 ‘부재의 존재(Presence of absence)‘로 기하학적 도형의 성질과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부재하거나 지각할 수 없는 것을 환기시키며 부재하는 구의 중심, 변화 가능한 모든 원의 중심을 상상하고자 한다. 이는 가상공간이 실제 공간을, 허상이 실상을 규정하거나 부재를 통해 실재를 인식하는 실험의 일환이다.

 

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2021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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