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PLCC 상품 경쟁 본격화…"충성고객 잡아라"

카드사들, 다른 기업과 손잡고 PLCC 잇따라 선보여
신한카드, LG하우시스와 인테이어 전용 PLCC 출시
삼성카드,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이달말 PLCC 출시 예정

 

지난 6일 LG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강남전시장에서 LG하우시스 강계웅 대표(왼쪽)가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국내 카드업계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란 카드사와 제휴사가 손잡고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말한다.

 

특정 제휴사의 서비스와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고객 기반을 넓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충성고객 확보 측면에서 잇따라 PLCC를 내놓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6일 인테리어 전용 PLCC 카드를 출시하기 위해 LG하우시스와 손을 잡았다. 이번에 선보인 PLCC 카드 ‘Z:IN 인테리어 카드’는 한 번에 목돈이 드는 인테리어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장기 할부, 캐시백 제공 등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LG하우시스의 전국 공식 대리점과 제휴 인테리어점에서 창호·주방·욕실· 바닥재·벽지·도어 등의 지인 인테리어 제품을 ‘Z:IN 인테리어 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60개월까지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신한카드

이보다 앞서 신한카드는 이케아의 멤버십이 탑재된 PLCC인 ‘이케아 패밀리 위드 신한카드’를 지난달 29일 출시했다. 이케아 신한카드는 국내 이케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할인한다.

 

이케아 신한카드에는 멤버십 프로그램인 ‘이케아 패밀리’가 자동 탑재되며 이케아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특별 할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케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이케아 포 비즈니스 위드 신한카드'도 함께 출시했다. 국내 온·오프라인 이케아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이용시 10% 할인되며 사업성 경비 절감을 위해 할인점, 손해보험료, 전기요금 등에 5% 할인이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 카카오페이와 함께 PLCC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는 ‘카카오페이 포인트’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이용시 적립되는 포인트로 온라인에서 결제할 때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00만 포인트까지 보유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와 선물하기·택시·멜론·웹툰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와 함께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결제는 편의점·카페·식당·영화관·백화점 등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과 온라인 쇼핑·배달·스트리밍 서비스·애플리케이션(앱) 마켓·해외 직구 사이트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약 60만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커피빈 코리아와 함께 자사 최초 PLCC인 ‘커피빈 PLCC’를 공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커피빈 PLCC 출시, 데이터 결합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추진, 시너지 창출 가능한 신규 사업 공동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커피빈 PLCC는 고객들의 결제 패턴과 특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할인 혜택, 쿠폰 등 커피빈 특화 서비스를 양사가 공동으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올 하반기에는 SPC그룹과 협업해 ‘해피포인트 PLCC’를 선보일 계획이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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