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김민지 기자] 보험업계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유튜브 콘텐츠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면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 세대까지 공략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지난 4월 공개한 유튜브 영상 ‘전격 DB다이렉트작전’ 시리즈가 런칭한 지 한 달여 만에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중장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을 패러디한 이번 영상들은 총 6편으로 구성됐다.
실제 성우였던 이정구씨가 직접 마이클 목소리를 더빙해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보험 광고의 필수 안내사항도 랩 스타일로 표현해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보험 광고에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30대 중심으로 관심이 높았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코로나19 이후 중장년들에게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캠페인을 런칭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도 유튜브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1년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공식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현재 삼성화재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6000만뷰를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활안전 정보와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고구마랜드', 안내견에 대한 정보와 에티켓을 알려주는 '안내견 학교'와 같이 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무형 문화재나 전통 공예 장인들의 일상 모습을 보여주는 '세상의 모든 하루'를 통해 힘든 시기 모든 사람들의 하루를 응원하는 콘텐츠도 공개한 바 있다.
이달 1일부터는 신규 콘텐츠 '홍익인간'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집콕으로 피폐해진 몸을 건강하게 되살리기 위해 고양이 '춘삼이'와 안내견 '봄동이' 캐릭터가 다양한 채소를 먹고 인간이 되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한화생명은 보험, 금융정보를 비롯해 건강, 블록체인, e스포츠까지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채널마다 각 분야 전문가와 인기 셀럽들이 출연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보험) ▲한화생명 건강톡(건강) ▲LIFEPLUS(한화금융) ▲DREAMPLUS(블록체인·스타트업) ▲한화생명e스포츠(e스포츠) 등 각각 성격이 다른 5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 유튜브 채널에서는 ‘외계인 납치 보상 보험’, ‘먹방러를 위한 대식가 보험’ 등 신박한 보험 정보를 알려주는 ‘붬(보험)내려온다’ 시리즈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한화생명과 국내 최초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비온뒤’가 함께 만들어가는 의학건강 유튜브 채널 ‘건강톡’도 눈길을 끈다.
minj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