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유일의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올림픽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오프라인과 함께 비대면 마케팅도 펼친다.
삼성전자는 15일 일본 도쿄 2020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년에는 ‘지구인의 축제’라는 올림픽 취지에 맞게 개최지는 물론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홍보 활동을 벌였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올림픽 에디션·‘팀 갤럭시’ 활약 기대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파트너로 시작해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 전원에게 스마트폰 1만7000여대를 제공한다. 선수들이 받게 될 기종은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이다.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에디션 제품은 청색 바디에 뒷면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패럴림픽 상징인 아지토스(Agitos)를 금빛으로 새긴 것이 특징이다.
팬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감동을 선사할 ‘팀 갤럭시’도 운영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 등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중 최정상급 선수 11명으로 구성된 팀 갤럭시는 모바일을 통한 소통과 응원을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영국 최연소 국가대표로 스케이트보드 부문에 참가하는 스카이 브라운(13) 선수가 참여한 도쿄 올림픽 글로벌 TV 광고와 팀 갤럭시 전원이 참여한 ‘보이스 오브 갤럭시(Voices of Galaxy)’ 캠페인을 통해 ‘연결’의 힘과 ‘함께’의 가치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등 버추얼 기술 활용한 홍보 눈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기간에 현장에 오지 못하는 전 세계 스포츠팬과 미디어 관계자 등을 위해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삼성 갤럭시 도쿄 2020 미디어센터’와 ‘삼성 갤럭시 하우스’도 선보인다. 3D 화면으로 구성된 버추얼 미디어센터에서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관련한 실시간 뉴스와 사진이 공개된다.
또한 한국시각으로 16일 오후 5시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삼성 갤럭시 하우스’가 오픈된다.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콘텐츠와 도쿄 올림픽 핀을 활용한 비디오 부스 20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갤럭시 하우스의 최상층에는 ‘BTS 셀피존’을 최초로 공개, 4주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종전보다 훨씬 제한적이긴 하지만 쇼케이스 개관과 같은 오프라인 마케팅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쇼케이스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와 선수촌 등 두 곳에서 운영된다. 하라주쿠에서 운영되는 ‘갤럭시 하라주쿠’는 2019년 3월 개관한 전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의 체험관이며, 선수촌에 위치한 ‘갤럭시 선수 라운지’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에디션 폰을 제공하고, 갤럭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신 갤럭시폰과 5G 등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팬들을 연결하며 지구촌 축제를 함께 즐기고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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