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종목부터 심리까지…다양해진 증권사 ‘유튜브 콘텐츠’

대신증권 유튜브인 ‘대신TV’에 김경일 인지심리학 교수가 출연해 주식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는 모습. 사진=대신증권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증권사들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자사 유튜브 채널 대신TV에 김경일 인지심리학 교수가 출연해 주식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원인과 영향을 분석한 ‘투자탐구생활 투자심리학’을 업로드했다. 

 

‘투자탐구생활 투자심리학’은 김경일 교수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경일 교수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거래하면서 보이는 심리 변화와 행동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인지심리학 권위자로 유명한 아주대 김경일 교수는 알기 쉬운 심리학으로 ‘어쩌다 어른’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한 스타 강사다. ‘투자탐구생활 투자심리학’은 이날 첫 업로드 되며, 대신증권 유튜브 채널 '대신TV'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미국주식 투자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및 여름휴가 대신 홈캉스를 하는 투자자에게 휴가비용을 투자할만한 미국주식을 안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키움증권은 매월 세미나뿐만 아니라 모닝스타 미국주식 리서치 국문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키움증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K’의 구독자는 123만명에 달한다. 이는 증권업계 최다 규모로 게재된 동영상만 4000개가 넘는다. 지난해 말 30만명 수준이었지만 올 들어 급증하며 지난 3월 처음으로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출시한 간편투자 앱 ‘오늘의투자(O2, 이하 오투)’의 캠페인 광고 영상이 유튜브에서 3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밝혔다. 삼성증권이 론칭한 ‘오투’는 ‘투린이(투자+어린이)’ 맞춤형 앱으로 기존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어플인 ‘엠팜(mPOP)’ 대비 메뉴를 6분의 1 수준으로 간소화시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삼성 POP’도 110만명의 구독자가 몰려 있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1만8000명에 그쳤지만 유튜브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드는 등 노력을 통해 1년도 안 돼 100만명이 급증했다. ‘삼성증권 라이브’, ‘증시 대전망’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투자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증권사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로 개인 투자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0세대 개미들이 증가하면서 유튜브와 같이 실생활에서 접근하기 쉬운 콘텐츠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유튜브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다 개인 투자자들의 안목도 높아지고 있어, 증권사들은 이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 생산에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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