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누구나 시간이 흐르며 노화를 겪는다.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얼굴뿐 아니라 전신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세월의 흔적’이 두드러지는 부위는 바로 ‘목’이다. 목은 피부가 얇고 건조해 주름이 지기 쉽다. 문제는 한번 생긴 목주름은 고가의 크림을 바르거나 마사지를 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 이들 요소는 주름을 예방할 수 있지만 이미 생긴 것은 없애지 못한다.
이럴 경우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목주름에도 ‘쁘띠성형’을 적용할 수 있다.
이때 주로 보톡스·필러 등 주사시술, 레이저 리프팅부터 목거상술 등 외과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상대적으로 목주름과 피부처짐이 심하지 않다면 보톡스·필러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지은 강남벨라의원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목주름은 가로 형태 목주름”이라며 “이때 필러를 한 땀 한 땀 주름 부위에 주입해 주름진 곳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직후에는 멍과 함께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지만 수일이 지나게 되면 사라진다”며 “주름의 깊이, 정도에 따라 일정기간을 주기로 반복시술을 통해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시술과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전반적인 피부탄력·주름 개선이 목적이라면 레이저 리프팅을 함께 시술받는 게 유리하다.
서지은 원장은 “목주름필러는 시술 후 즉각적으로 볼륨을 채우고 주름을 매끄럽게 만들어 선호도가 높다”며 “다만 충분한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에게서 받아야 오랜 유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목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하조직이 적다. 이렇다보니 무분별한 필러 시술에 나설 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염증이 동반될 우려가 있다. 해당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이유다.
서 원장은 “시술과 함께 생활습관도 교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목주름은 장시간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등의 작은 생활습관에서도 유발될 수 있다”며 “이를 개선하면 시술 유지기간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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