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도 친환경 콘셉트로…하나금융 ESG경영 실천 박차

하나금융그룹 제공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30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친환경 골프대회로 치르기로 해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은 식물을 활용한 에코월 제작, 친환경 종이팩 생수 제공 등을 통해 이번 대회를 그룹의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9월 30일부터 4일 간 경기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KLPGA가 주관하며 총상금은 15억 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래 해외 국적 선수들도 참가하는 첫 국제 골프 대회로도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은 이번 대회를 ESG가치를 더한 친환경 골프대회로 구현할 방침이다. 우선 대회장에서 마스크를 재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용품을 선보인다. 마스크를 활용한 재활용 물품 제작으로 유명한 김하늘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마스크 원단, 마스크 불량품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을 만들 예정이다. 이 화분엔 ‘버려지는 것이 순환되어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바탕이 된다’는 메시지가 담기는데, 각 홀의 티마커로도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수 라운지, 미디어센터 등 대회장 곳곳엔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이 비치된다. 포토월은 살아있는 식물을 활용한 에코월로 대체된다. 하나금융은 대회 종료 후 에코월의 식물을 업사이클링 화분에 옮겨 심어 기부하는 ESG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대회 공식 생수는 종이와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 생수로 제공된다. 하나금융의 사회혁신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한 사회혁신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라는 점도 그 의미를 더한다. 대회에 쓰이는 광고 보드 및 펜스 등의 주요 장치 시설은 다음달 21일부터 개최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에도 재활용 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측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다양한 재활용 용품과 친환경 물품을 선보이고 ESG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하나금융그룹의 ESG 비전인 ‘빅 스텝 포 투마로우(Big Step for Tomorrow)’를 적극 실천하는 골프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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