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KBS 키스 더 유니버스서 AR로 백악기 시대 구현

사진=KBS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가 KBS ‘키스 더 유니버스(KISS THE UNIVERSE)’에서 AR(증강현실) 테크놀로지를 통해 백악기 시대를 구현했다고 26일 밝혔다.

 

KBS ‘키스 더 유니버스’는 과거 공룡 시대부터 우주로 진출하는 인류의 미래까지 소개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쇼다.

 

지난 21일 방영된 1편 ‘지구 최후의 날’에서 비브스튜디오스는 백악기 말 공룡 시대를 AR 테크놀로지로 재현해냈다. 특히 티라노사우루스가 스크린을 통과해 무대에 나타나는 장면은 몰입감을 높였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날 선보인 AR 테크놀로지는 비브스튜디오스가 자체 개발한 통합 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통해 제작됐다. VIT는 버추얼 프로덕션 작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른 실시간 그래픽을 대형 LED 월에 투사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KBS

 

KBS 김승준 테크니컬 매니저는 “기존 AR 테크놀로지는 높은 해상도의 AR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비브스튜디오스는 총 1시간이나 넘는 분량의 CGI와 AR 영상을 제작하고도 기술적인 NG 없이 완벽한 촬영을 해냈다”라며 “특히 1편의 티라노사우루스는 카메라로 줌인했을 때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디테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키스 더 유니버스는 실제 경험하기 어려운 과거의 백악기 시대와 미래의 우주 시대를 시각화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VIT의 우수성을 선보이기에 적합한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어지는 2편과 3편에서도 비브스튜디오스의 기술력에 주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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