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보톡스, 반복적인 시술 원한다면 내성 가능성 낮춰야

미모드림의원 봉수정원장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잘 관리된 피부와 그렇지 못한 피부를 나누는 기준 중 하나는 바로 모공이다. 그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공은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모공을 꼼꼼하고 변함없이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피지 분비가 왕성한 20대부터 늘어난 모공에 잔주름까지 걱정하는 30대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이 있다. ‘스킨보톡스’가 그 주인공.

 

스킨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피부 표면 및 얕은 근육 층에 조금씩 넓은 범위에 주사하는 시술로 전반적인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다. 약물이 스며든 피부는 리프팅 효과가 발생하는 동시에 피지 분비를 조절해 매끈한 피부로 가꿔준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반복시술자 중 4회 이상 시술한 비율이 49.4%(오픈서베이, 2021)에 달할 정도로 시술 만족도가 높고 재시술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스킨보톡스 또한 만족도와 재시술 빈도가 높은 시술인만큼 주의할 점도 존재한다

 

스킨보톡스의 효과는 3개월가량 유지되어 꾸준히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해당 주기로 재시술이 필요하며 이처럼 시술을 반복할 경우 내성에 취약해진다. 약물을 피부 얕은 곳에 넓게 주입하다보니 내성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스킨보톡스 시술 시에는 내성의 원인이 되는 복합 단백질 성분을 정제한 순수톡신을 이용해 볼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에 함유된 단백질은 우리 몸에 항체 생성을 유발해, 다시 치료제를 주입했을 때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반면 순수톡신은 내성의 가능성을 최소화하여 반복된 시술에도 처음과 같은 효과를 유지한다.

 

피지 조절 및 모공 관리에 대한 효과 또한 검증됐다. 지난 1월 JDD 저널에 게재된 결과에 따르면 순수톡신을 시술하고 4주가 지난 환자들은 모공의 수와 밀집도가 약 20%가량 감소했으며, 턱 부위 피지는 22%, 이마 부근의 피지는 약 24%이상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모드림의원 봉수정원장은 “스킨보톡스는 피지 및 모공 관리를 통해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잔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라며 “하지만 여느 시술이 그렇듯 과도한 욕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스킨보톡스는 일반적으로 1~3개월가량 그 효과가 유지되는데, 반복적인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내성의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며, 시술 주기를 조절하거나 시술 용량을 조절하는 방법을 통해 내성 가능성을 낮추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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