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 영화제(KPSFF) 막 올려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해 만든 단편영화들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영화축제 '2021 제4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 영화제(KPSFF)'가 오늘(9일)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노들섬 다목적홀 숲과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 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 교육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힘을 모아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단편영화들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영화 축제의 자리로, 전국에서 장애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장애인팀에 영상전문가를 파견해 영화제작을 무료로 교육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장애인들이 전문가와 함께 영화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빙그레, kbs2드라마 '비바앙상블' '김선우'역 등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차선우와 유럽에서 만들어진 최초 K-팝 아티스트 글로벌 걸그룹 가치(KAACHI)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배우 차선우는 2021 제4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인 '날개'의 주연배우다. 출연작 날개는 음악을 사랑하는 현수(차선우)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Your Turn'으로 데뷔한 글로벌 걸그룹 가치(KAACHI)는 유럽에서 만들어진 최초 K-팝 아티스트로, 어글리시크 앰버서더, 베이비복스 '겟업' 리메이크, 8월 3rd 싱글 'The One Thing' 발매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51개 팀이 참가해 총 4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패럴스마트폰시네마 부문, 패럴시네마 쳥소년 부문,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초청작, TSFF 초청작 부문 전편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다목적홀 숲에서 부문별 상영이 진행된다.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는 온라인상영관을 운영하고, 온라인관객상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9일 오후 3시로 예정된 개막식과 12일 오후 3시로 예정된 폐막식 및 시상식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관계자는 "KPSFF는 세계 최초로 영화 아카데미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만들고 그 작품을 상영하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제다. 영화 축제를 통해 장애인들은 영상콘텐츠 제작자로서 문화예술을 즐기며, 예술인으로서 성장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영화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영화제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1일 100명으로 관람객을 제한한다. 관람객은 거리두기로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객은 큐알코드 체크인을 실시하게 된다. 장애인 영화제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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