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유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전 국민이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게 만큼 헬스케어는 전 연령을 관통하는 중요한 어젠더가 될 것이다.”
이현식 신한라이프 디지털기획팀 팀장(사진)은 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선정한 이유와 관련 “다양한 기술의 개발과 확산은 건강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이끌었다”며 “헬스케어를 둘러싼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사회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집중 투자해야 할 미래 먹거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직접 변화의 순간을 지켜보고, 이로 인해 고객들이 도움을 받았을 때를 보람 있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규제 완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변화에 작은 힘을 보태 기쁘다”며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 헬스케어 부문을 주도하는 후견사로서 그룹사 간 헬스케어 사업의 중요성과 성장성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고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보험업법 개정으로 보험사가 헬스케어 자회사를 소유하게 되는 등 보험사의 헬스케어 사업 규제가 개선됐지만 실무자로서 겪는 어려움이 여전히 있다. 이 팀장은 “각종 규제와 수익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 헬스케어 관련 단체 간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 쉽지 않다. 금융당국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와도 연관돼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질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면서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예전보다는 헬스케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제도적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보험사가 헬스케어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제도적 개선이 더욱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헬스케어 산업·기업과 관련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팀장은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보험사가 헬스케어 자회사를 소유할 수 있게 됐지만 초기이다 보니 보험사가 소유할 수 있는 헬스케어 회사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실무적으로 다소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이라는 별도의 산업 분류가 부재하고, 헬스케어에 대한 개념 정의도 서로 다르게 인지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기준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유연한 해석의 필요성도 이야기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나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들이 등장해 서비스 범주와 관점에 따라 의료행위와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들이 있다”며 “전문적 의료 영역을 제외한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유연한 해석과 허용이 필요하며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 영역과의 연계 서비스를 개발할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팀장은 신한라이프의 향후 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해 경계를 두지 않고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헬스케어에 대한 신한라이프의 관점은 보험 상품과 직접적 연계를 전제하지 않고 헬스케어 사업을 그 자체로 별개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인식하는 것”이라며 “이는 현재의 수익에 초점을 두기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불모지인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신한라이프가 선도자로서 좋은 사례를 보이며 충실히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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