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여전사 수익 다변화…부수업무 폭넓게 허용”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도 확대…해외 진출 지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금감원장-생명보험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비즈=유은정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카드,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에 빅데이터와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도록 부수 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겠다고 7일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등 7개 여전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전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도록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확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장에 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 원장은 “빅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부수 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고 신속히 심사하겠다”면서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을 확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적시에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여전사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금융당국과 어려움이 생기면 적극적인 소통 등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3년 카드 사태와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할부, 리스 등 캐피탈 업계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여전사가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구조적으로 위기 상황에 취약한 여전업권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적 리스크 감독을 강화하겠다”면서 “규모, 리스크 수준 등을 고려한 탄력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위험 요인이 적은 여전사에 자율 경영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전사 CEO들은 감독·검사 방향에 공감하면서, 자체 내부 통제 및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CEO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여전사 고유의 경쟁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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