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성적이 나오기까지 초조하기도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수능이 끝났다는 생각에 그동안 미뤄뒀던 일들을 하나씩 시작하곤는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여드름 치료다.
여드름은 주로 청소년기 남성호르몬 과잉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발생한다. 피지가 모공에 쌓이게 되면 모낭이 막혀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결국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때문에 여드름의 기본적인 치료는 바로 피지 분비를 줄이는 데에 있다.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에는 PDT(여드름광역동치료)가 있다. PDT는 여드름 발생 부위에 광감작제를 도포하는데 이 감각제가 피지선 여드름 균에 붙어 있다가 레이저 광선과 반응해 여드름균을 죽이고 피지선을 파괴해 피지 분비를 줄여준다. 1회 시술만으로도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가 크고 효과 또한 오래 지속된다.
이 외에도 수소필링을 병행하면 여드름 치료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수소필링은 깨끗한 물에 수소 캡슐을 첨가해 수소수를 만든 뒤 이를 피부 조직에 직접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모공속 노폐물을 깨끗이 없애준다. 뿐만 아니라 항노화 효과로 피부 재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흥 연세디에이지의원 윤효근 원장은 “청소년기에는 아무래도 외모에 관심이 많다 보니 여드름이 생기면 손으로 짜거나 뜯는 등 가만히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세균 감염을 일으키고, 곪아 있던 피지선이 터져 피부 조직이 떨어져나가 흉터가 생길 수 있어 매우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가 패이는 함몰 흉터의 경우 재생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최악의 경우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전문적인 치료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여드름으로 인해 색소침착, 함몰 흉터 등이 생겼다면 여드름 치료와 함께 흉터 치료도 병행하도록 한다. 여드름 치료 시 엑소좀, 필로르가와 같은 스킨부스터를 함께 할 경우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피부 본연의 컨디션이 좋아져 여드름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수 있다.
윤효근 원장은 “여드름은 방치하면 정도가 심해져 치료하는데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린다. 수험생의 경우 시간에 쫓겨 제때 치료를 받기 힘들 때가 많은데 적어도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손으로 압출을 하는 등의 행동을 지양해야 본격적인 치료 시 흉터 없이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수능 후 여드름 치료 병원을 선택할 땐 이벤트 등을 쫓지 말고 흉터관리까지 가능한 전문적인 병원을 찾도록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