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 이상적 박리 비율 120% 기억하세요

[정희원 기자] 최근 몸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체형수술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가슴수술이다.  

 

의료소비자들은 몸의 밸런스 조율, 콤플렉스 개선, 자존감 제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수술을 고려한다. 실제로 가슴성형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진행되는 미용성형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하지만 무분별한 수술은 금물. 수술 과정에서 보형물이 들어가는 가슴확대수술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박리 비율을 잘못 체크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김지환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가슴확대수술 시 이상적인 가슴박리 비율은 보형물 크기 대비 120%다. 그는 “120% 미만으로 박리하면 보형물이 움직이지 못해 딱딱하게 느껴지고 이질감도 크다”며 “반면 120% 초과 박리하면 보형물의 움직임도 커져 자연스러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리 비율에 따라 가슴수술 후 만족도나 수술 성공 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는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슴박리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김 원장은 “가슴 포켓으로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러운 모양과 말랑한 촉감까지 고려해 120%를 박리해야 한다”며 “또, 가슴골 안쪽까지 꼼꼼하게 박리해 본래 가슴같은 가슴골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내시경을 통한 정확한 수술은 물론 외관적으로도 자연스러운 모습과 촉감까지 고려해야한다.

 

가슴성형후기 등에서 일반적으로 수술의 성공 조건으로 꼽히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자연스러운 모양 ▲말랑한 촉감 ▲가슴골 등은 모두 집도의 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가슴골부터 목으로 이어지는 아이(I) 라인과 가슴골과 볼륨감을 형상화하는 디(D) 라인은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확대수술은 보형물 자체도 중요하다. 보형물에 따라 자연스러운 모양은 물론 안전성까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 최근 수요가 높은 보형물 중 하나가 모티바 사의 제품이다. 뛰어난 점탄성으로 누워있을 때나 서 있을 때 자연스러움을 높인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포인트다. 세밀하고 균일한 실크표면으로 마찰로 인한 염증,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낮다고 알려져 있다.

 

이같은 안정적인 가슴수술을 위해선 단순히 후기에 의존할 게 아니라 의료진의 숙련도 및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 성형외과에서 보유한 보형물 등을 모두 확인해보는 게 중요하다. 이같은 내용은 병원의 홈페이지 내 원장단 약력이나 카테고리별 보형물 보유 여부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김지환 원장은 "체형에 대한 관심과 성형외과 인식 개선 등을 이유로 가슴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소위 말하는 가장 직관적인 '가슴커지는법'은 가슴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숙련도가 높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가슴확대수술을 진행하면 만족도 높은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