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증상에 맞게 검진 및 치료해야”

사진=브레인신경과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늘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과로와 수면 부족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몸에 쌓이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면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도 있기도 하다. 

 

대개 이러한 두통과 울렁거림이 느껴질 때 진통제를 복용하며 당장의 증상이 완화되기를 기다린다. 그렇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증상 자체의 원인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머리 통증과 어지럼증이 강하게 또는 빈번하게 나타날 경우, 공부나 업무에 집중을 못하고 중요한 일을 멈출 수밖에 없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어지럼증은 중추성과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전정신경의 이상에서 유발되는 어지럼증 유형으로 대다수의 환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말초 전정 신경계 질환으로는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전정 신경염 및 양측성 전정 신경마비 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종양과 뇌졸중, 파킨슨병과 편두통, 뇌전증 등 뇌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럼증 유형으로 말초성 대비 어지럼증 증세가 다소 경미하게 나타나는데 머리 안이 도는 것 같은 느낌, 고개를 돌릴 때 살짝 어지러운 느낌, 걸을 때 중심을 잡기 힘든 느낌 등 나타난다. 특히 어지럼증과 더불어 두통과 시력 저하, 청력 감소 및 언어 장애 등을 겪고 있다면 두개골 내에 발생하는 종양인 뇌종양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청주 브레인신경과 이준영 원장은 “어지럼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어지러운 증상으로 끝나지 않고 만성피로와 집중력 장애와 불면증, 기억력 저하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우울감과 불안감 공포감 등의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환자의 일상생활까지 방해할 수 있으며 삶의 질 또한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답”이라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