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암진단제와 노화방지 연구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하엘(대표 김준 고려대 교수)이 세계적으로 특화된 RPS3(Ribosomal protein small subunit 3)의 연구실적과 실용화를 토대로 암진단, 신약개발, 항노화 등의 사업에 본격적인 파이프라인 구축과 상품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하엘 연구소에 따르면 암환자의 세포 외부로 분비되는 RPS3의 분석을 통한 암 탐지 바이오마커(특허 4건, 국제논문 20건)는 전임상을 마치고 3월 중 인정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상품화가 가능하며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암바이오마커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체 바이오마커를 통한 암 진단은 물론 타 바이오마커, 대사질환, 코로나 등 향후전염병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전자동 진단기와 바이오칩(국내, 미국특허 2건)이 개발 완료 단계에 이른 상태다. 모바일 앱, 서버와 연결된 진단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개발에도 이미 착수 했다.
김준 하엘 대표이사는 “암진단기와 바이오칩 개발은 암바이오마커의 상업화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라며 “보다 쉽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암바이오마커의 메카인 북미 시장 등 세계시장 동시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국내 3건, 미국 1건, 국제 1건 등 총 5개 특허와 10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보유하고 있는 항암신약(전이방지)은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변화시키는 것을 확인한 4가지 물질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수년이 걸리는 임상 기간과 막대한 자금 등 긴 호흡이 필요한 신약개발의 특성상 다국적 제약사와 ‘라이센스 아웃’ 등의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RPS3 연구 결과물인 항노화 물질 ‘ES1’과 ‘ES2’(특허2건, 국제논문 4건) 중 피부노화방지 화장품 원료 ‘ES1’은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ICID(국제화장품원료집)에 정식 등재에 성공했다. 현재 식약처에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인증을 진행 중이다. 또 ‘ES2’는 피부연고제로 의약품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 대표는 “하엘의 결과물들은 질병이 없는 인류의 건강을 위해 35년 이상을 연구에 몰두한 성과”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류가 암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서 좀 더 자유롭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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