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아시안컵’ 12~13일 개최

TFT를 종목으로 한 e스포츠 사상 첫 동아시아 지역 대회인 ‘아시안 컵’이 오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열린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규 게임 모드에서 출발해 별도의 완전체 게임으로 자리잡은 일명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TFT)가 동아시아 지역 1인자를 가린다.

9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TFT를 종목으로 한 e스포츠 사상 첫 동아시아 지역 대회인 ‘아시안 컵’이 오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열린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TFT 아시안 컵’으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TFT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야심차게 ‘아시안 컵’을 도입했다. 이 대회 역시 여느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제전에 버금가는 개인의 명예와 국가 대표로서 자부심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한국 대표로는 ‘광어찡’ 차광호를 비롯해 ‘아갓어’ 김영범, ‘뚜두’ 김완수, ‘카시갓’ 황윤진이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TFT의 또 다른 국제 대회인 ‘심판: 챔피언십’에 일본 대표로 나섰던 ‘nukomaru’와 일본 래더 랭킹 1위 ‘Yatsuhashi’, 2위인 ‘kes’가 출전한다. 중국은 ‘Huanmie’ 거우쉰, ‘HongLian’ 양지아정, ‘QiTu’ 셴전위, ‘XiaoFei’ 리원디, ‘SaoPiMi’ 인성지에가 이름을 올렸다.

‘TFT 아시안 컵’은 12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김영범과 김완수, 황윤진, ‘Yatsuhashi’, ‘kes’, 셴전위, 리원디, 인성지에 등 8명이 다섯 경기를 치른 뒤 포인트가 가장 높은 4명이 결승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13일 결승전에는 직행한 차광호와 ‘nukomaru’, 거우쉰, 양지아정이 합류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상위 4명과 만난다. 결승전은 한 명 이상 누적 18점을 달성할 때까지 이어지고, 18점 이상 챙긴 선수가 나온 경기에서 최종 점수가 가장 높은 쪽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TFT 아시안 컵’에는 2만 달러(우리 돈 약 2420만 원)의 총 상금이 걸려 있다. 우승자는 1만 달러(약 1210만 원)를 받는다. 2위는 5000달러, 3위에게는 3000달러, 4위는 2000달러로 상금이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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