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rpS3, 암진단 및 동반 치료 골든 마커로 개발할 것”

[정희원 기자] 바이오벤처기업 하엘(대표이사 김준)이 암과 단백질 발현의 관계로 규명한 ‘RPS3’ 관련 ‘암바이오마커’의 상용화를 위한 국내외 인증 진행과 자동 암진단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엘은 ‘암마커’ 관련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코드 전임상을 마치고 올해 안에 KFDA에 임상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암 진단 바이오마커의 상품화를 위한 전자동 암진단기를 개발중이며, 이르면 내년 임상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자동 진단기 개발을 위해 진단기 전용 관련 회사와 협업 중이다. 진단기는 자체 암 바이오마커를 통한 암은 물론 타 바이오마커, 대사질환, 코로나 등 향후 전염병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게 개발하고 있다.

 

‘rpS3’ 단백질’이란 암 세포의 악성 정도에 따라 발현율이 높아지는 물질이다. 25년 전부터 이 분야를 연구해온 고려대 김준 교수팀은 암세포의 전이가 확산되면 이 단백질이 세포 밖으로 분비되고 정상 세포에서는 분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암세포의 전이율이 높을수록 세포 밖으로 분비된 rpS3 단백질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암 바이오마커 관련 단백질 발현과 암발생에 대한 내용은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최상위급 학술지인 ‘셀 데스 & 디퍼런시에이션’(Cell Death & Differentiation, 2020년)을 비롯해 20여편의 SCI급 국제논문에 발표됐으며 ‘리보솜 단백질 S3(rps3)을 이용한 암의 진단 방법’ 등 4편의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엘 관계자는 “rpS3는 조기 암 진단 및 동반 치료의 골든 암마커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까지 정상인과 암환자가 rpS3 단백질 분비량이 다른데, 대장암 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현격히 많은 양이 분비된다”고 밝혔다. 

또 “암세포주 실험에서 거의 95% 전후의 정확도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상용시 특이도와 민감도를 어떻게 높여 갈 것인지가 현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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