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거상술, 안전한 결과가 우선… 면밀한 치료계획 세워야

[정희원 기자] 세월의 흐름은 얼굴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다. 피부가 처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등의 노화 현상이 찾아오는 것. 특히 길어진 마스크 착용은 노화의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에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고자 레이저, 실리프팅 등의 시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몇 개월에 한 번씩은 해당 과정이 이뤄져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안면거상술을 통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안면거상술은 관자놀이 옆 헤어 라인이나 귀 뒤를 절개해 처진 피부를 절제하고 근막층까지 강하게 당겨준 뒤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이를 통해 눈가 처짐, 얼굴 중앙과 하부 처짐을 개선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누리고 부분 박리로 볼 처짐까지 개선해볼 수 있다. 

예전에는 안면거상술의 주요 소비자층은 60~70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어버이날 시즌을 맞아 부모님에게 효도 성형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빨리 찾아온 노화로 인해 이르면 40대부터 해당 수술을 고민하기도 한다. 

 

다만 개인의 피부 특성, 노화 정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적절한 범위와 위치를 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SMAS층까지 당겨 처진 조직과 피부의 거상이 이뤄져야 자연스럽게 개선이 가능하고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다. 

 

높은 만족도를 위해서는 병원 선정부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의료진의 경력과 함께 수술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 안전 시스템 등이 갖춰진 곳에서 진행한다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 CCTV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문혜영 새김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안면거상술은 피부 조직에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에 한 번의 수술로 극대화된 효과를 얻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가 원하는 모습과 의료적으로 실행 가능한 모습에 대한 절충안이 찾아야 하며 이는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