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유은정 기자] 티머니는 강원도 택시 요금 변경에 맞춰 춘천, 강릉 등의 지역에서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 설치를 통해 강원도 택시 요금을 간편하게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티머니는 앱미터기 전국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택시 요금은 요금체계가 달라질 때마다 미터기를 일일이 떼어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요금이 변경될 때마다 택시 기사들은 미터기 대리점을 찾아 길게 줄을 서야 했다. 여기에 더해 주행검사비, 프로그램 업데이트비, 공임비(봉인비 포함) 등 추가 비용까지 발생해 적지 않은 사회적 비용 및 시간 낭비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춘천과 강릉처럼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를 설치하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는 ‘요금 체계 원격 설치’를 지원해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변경 요금이 즉시 적용되기 때문이다. 티머니는 더 원활한 요금 변경 적용을 위해 현장 지원을 늘렸다. 오차율이나 결제 오류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장애 등으로 발생할 만약의 문제까지 대비해 소비자는 물론 택시업계까지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티머니 하이브리드 택시 앱미터기는 GPS(위치, 시간정보 기반)와 OBD(차량정보제공장치·On Board Diagnostics)를 결합한 서비스이다. 터널, 지하 주차장 등 GPS 수신 불안정 지역은 바퀴회전 수를 기반으로 거리를 산정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 티머니 택시 ‘카드결제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되기 때문에 높은 보안성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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