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디지털 대전환 본격 추진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이하 TIPA)가 26일 UN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지정 국제기념일인 ‘세계 지식재산의 날’(World Intellectual Property Day)을 맞아 지재권 보호 강화를 위한 디지털 대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TIPA는 지난 27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제우편물류센터와 3자 MOU를 체결하며, 국제우편을 이용한 지재권 침해물품의 통관단계 단속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지원할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좌측부터) 유태수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 박상태 국제우편물류센터장, 정남기 TIPA 회장

 

같은 날에는 추가로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전문기업 람다256(주) 및 지재권 보호 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피노키오랩㈜과 MOU를 체결했다. 시중 백화점이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TIPA의 검사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검사증명서 앱 등의 개발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재권 보호 시스템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좌측부터) 조용석 피노키오랩 대표이사, 정남기 TIPA 회장, 박재현 람다256 대표이사

 

TIPA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 및 오프라인 유통사들과도 지재권 침해 방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3일 무신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랜드리테일, 롯데백화점, 29CM 등과도 디지털검사증명서의 상반기 중 본격 시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TIPA는 지재권 보호에 뜻을 같이하는 국내외 100여개 지식재산권자, 유통기업 등을 회원사로 하는 민간기구로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수출입 통관단계부터 시중 유통단계까지 유기적인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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