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는 부모님 선물로 안티에이징 시술을 고려하는 자녀가 늘어난다. 이를 흔히 효도성형이라고 한다.
문혜영 새김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에 대한 중장년층, 노년층의 관심이 높다고 말한다. 그는 “중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이었던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도 바뀌는 추세”라며 “자가관리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해 의료적 대안을 선택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중장년층에서 수요가 높은 안티에이징 치료 중 하나가 안면거상술이다. 문 원장은 이를 통해 노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피부 처짐 및 탄력 저하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피부층을 박리해 당겨주는 수술로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거상 방법이 달라져 시술 진행 전 정밀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문혜영 원장은 “나이와 건강 상태는 물론 피부의 처진 정도, 해부학적 구조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 디자인 및 계획을 수립해야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수술에 있어 핵심요소 중 하나가 피부 속 근육층 위에 위치한 스마스층이다. 문 원장에 따르면 단순히 피부만 당기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얼굴을 만들거나 그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그는 “스마스층을 얼마나 정교하게 박리하고 거상했는가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해당 수술에 대한 경험이 많고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을 찾아야 부작용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직접 비교해보는 것이 좋고 안전 시스템 및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혜영 원장은 “안면거상술을 진행했다면 사후관리 프로그램에 맞춰 관리를 받고 의료진의 주의사항을 숙지해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술과 담배는 염증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회복을 더디게 하므로 한달 가량 피하는 게 권고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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