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팬텀엑셀러레이터가 병·의원의 MSO 엑셀러레이팅 서비스를 본격 출범한다.
기업 M&A-IPO 전문 전략그룹 팬텀엑셀러레이터는 성장 가능성 있는 병·의원을 발굴해 네트워크 병·의원 및 메디컬 그룹으로 성장 시키고 메디컬 그룹을 관리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엑셀러레이팅 서비스를 본격 출범 한다고 18일 밝혔다.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란 병의원들의 지분 투자로 설립되는 주식회사 형태를 말한다. 이는 의료행위와 관계 없는 병원 경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말한다. 쉽게 말해 구매·인력관리·마케팅·회계 등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법상 회사다.
팬텀엑셀러레이터 측에 따르면 국내에서 MSO는 아직 프랜차이즈 수준이지만,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MSO가 외부 자본을 유치하고 병원에 시설 임대·경영 위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MSO가 관리하는 병·의원 그룹 내에 특별한 의료 기술이 있다면 그룹 연구소에서 R&D를 통해 MSO가 IPO(기업공개·공개자금조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 측은 “대중들은 스스로 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알아본다”고 강조한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소비자는 예전처럼 단순하게 병·의원을 찾지 않는다. 결국 병의원과 의술도 서비스이고 컨텐츠다. 병의원도 성장하려면 기업처럼 대중에게 어필과 많은 연구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게 골자다.
팬텀엑셀러레이터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 있는 병·의원들을 발굴해 아이덴티티, 스케일업, 브랜딩, 포지셔닝을 통해 1차로 성장 시킬 것”이라며 “이후 병·의원과 MSO를 설립해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네트워크 병·의원, 그룹화 병·의원, 기업화 병·의원으로 나가는 스텝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SO를 성장 시켜 회사의 주특기인 IPO 추진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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