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 CO2로 불편함 최소화"

사진=서울대항유외과의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우리나라 위암, 대장암 발생률은 3, 4위로 높은 수준에 속한다.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다. 이때 위내시경 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소화기 내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소리 없이 찾아오는 위암, 대장암 등 중요 질환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다. 이와 동시에 대장암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폴립)을 제거하는 등 즉각적인 치료까지 가능하다.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위암을 비롯해 각종 위장질환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 감염유무도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용종, 염증성장질환(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대장 및 직장암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설사, 출혈, 대변의 형태, 색상 변화, 혈변 증상이 있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내시경 검사는 검사 며칠 전부터 식단을 조절하며 검사 전 장 정결제를 복용해 장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특히 대장내시경은 특성상 공기를 주입하면서 검사가 이뤄지는데, 검사 후 공기가 빠져나가기 전까지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빈번해 수검자가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이산화탄소(CO2)를 이용한 대장내시경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CO2를 이용한 대장내시경검사는 일반 공기보다 빠르게 흡수되어 팽창된 대장이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기가 쉽다. 따라서 검사 후 복부 통증이나 복부 팽창감이 일반적인 대장내시경에 비해 줄어들기 때문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서울대항유외과의원 송기호 원장은 “최근 기존의 장정결제보다 맛과 복용방법을 개선한 다양한 형태의 장정결제와 CO2를 이용한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하며 “위내시경은 40세 이상 매년 2년마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 매년 5년마다 받는 것을 권고하며 대상자가 아닌 20∼30대 젊은 연령층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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