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스튜디오, 스틱 및 프랙시스로부터 투자 유치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대표이사 유귀선)가 약 5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업체에 따르면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유치한 것으로, 이로써 최근 2년 사이 약 750억원 가량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이버웹툰, F&F 등으로부터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온 바 있다.

 

투자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음원 저작권 플랫폼 ‘뮤직카우’에 1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하이브에도 투자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으로, 지난해 JTBC스튜디오에 3000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음원 저작인접권 관리회사 비욘드뮤직에도 20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에도 성공적인 투자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대형 엔터 기획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음원을 기획하고 발매하는 회사로 도약함에 따라 비욘드뮤직과 뮤직카우를 통해 여러 협업을 논의하던 것에서 이번 투자기관과의 만남이 추진됐다고 전했다. 이후 단순히 이러한 음원 IP 역량을 넘어 영화, 드라마, 출판&웹툰&웹소설 등의 스토리 IP, 이커머스, F&B를 모두 아우르는 바이포엠만의 OSMU 경쟁력과 투자기관들의 다양한 투자 기업들과의 협업 포인트를 바탕으로 금번 투자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바이포엠스튜디오는 과거 투자금을 포함해 2021년에는 예비유니콘에도 선정되면서 기존의 이커머스, 음원 IP, 출판 및 F&B 사업을 지속 성장시켜왔으며, OSMU(One Source Multi-Use)에 최적화된 사업 구조에 기반하여 유기적으로 사세를 빠르게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1년 사이에는 각종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산업에 수백억 규모로 적극 투자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하고 있는 상태로, 업체 측은 올 하반기 1000억원 이상의 OSMU 종합 콘텐츠 투자 펀드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귀선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는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추구하는 방향성에도 부합한다. 콘텐츠 산업에 적극적으로 여러 투자와 M&A를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투자회사들과 관련 컨소시엄이 주주로 참여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며 “투자확정 이전부터 여러 투자기관 및 관계기업들과 콘텐츠 산업 전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 및 논의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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