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527선 마감… 2일 연속 상승세

사진=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16포인트(0.16%) 오른 2527.94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6%) 하락한 831.63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302.4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제공

[세계비즈=이주희 기자]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증가한 2527.9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8·15 특별사면 소식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 혼조세 등의 영향으로 보합권으로 출발한 후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 기대감과 긴축 우려 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장중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홀로 2031억원 어치 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6억원, 139억원 어치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미국 PPI(생산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5% 하락하면서 CPI(소비자물가지수) 결과와 함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재차 부각됐다"라며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된다는 전망과 함께 다음주 월요일(15일) 연휴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중 발표된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 사면 소식에 삼성전자의 신사업 기대감이 부각돼 삼성전자가 6만원대 회복을 시도했다"라고 진단하며 "건설주도 사우디 네옴시티와 원전 수주 기대감, 서울시의 빗물터널 공사 계획 등의 모멘텀으로 이번주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4%), 석유의복(-0.59%), 서비스업(-0.57%), 음식료품(-0.53%) 등은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2.68%)과 전기가스업(2.68%), 기계(1.07%), 철강금속(0.9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 등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831.63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6억원, 64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이 7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천보(1.3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펄어비스(-4.86%)와 에코프로(-4.54%), HLB(-2.99%), 알테오젠(-2.71%), 카카오게임즈(-1.84%),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순이다.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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