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제일정형외과병원(병원장 신규철)이 관절센터 강화를 위해 고관절 전문 K-관절센터를 새롭게 오픈하며, 고관절 질환의 세계적인 권위자 구경회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초빙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교수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에서 영상의학과와 정형외과를 수련 받은 두 과의 전문의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경상대 의대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3년 서울대 의대 교수를 지냈다. 이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멤버로 원내 정형외과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구 교수는 국제 학술정보 사이트 펍메드(PubMed)에 등재된 학술지만 303편으로 고관절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아시아인 의사로는 두 번째로 고관절 무혈성 괴사를 연구하는 국제 학회인 국제골순환학회 (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회장 임기 중인 2014년 출간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교과서 ‘Osteonecrosis’ (독일 스프링거 출판사)는 현재까지 현재까지 12만 번 이상 다운로드 되며, 전 세계적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지침이 되고 있다. 또 작년에 출간한 고관절의 인공관절 수술 및 관절경 수술에 관한 저서 ‘Advances in Specialist Hip Surgery’ 역시 전 세계 많은 관절 전문의들의 지침이 되고 있다.
더불어, 구 교수는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적인 관절 학술지로 꼽히는 골관절 학술지(The Bone and Joint Journal, 영국, 1919년 창간)의 편집 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Journal of Hip Surgery (미국), 2019년에는 Journal of Arthroplasty (미국)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Arthroplasty Today (미국)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구 교수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질환 및 인공고관절 수술의 명의로 꼽히는 이유는 적은 출혈, 무수혈, 최소한의 통증과 빠른 회복, 그리고 낮은 감염률 등이다. 특히, 구 교수의 경우 수술 후 혈액 배출 주머니를 착용하지 않는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은 “고관절 질환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이신 구경회 교수를 제일정형외과로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구 교수가 우리 병원으로 오심에 따라 관절 분야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K-관절센터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회 교수는 “제일정형외과병원과 함께 할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제일정형외과병원 의료진과 함께 환자분들께 세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구경회 교수는 오는 9월부터 제일정형외과병원에서 고관절 질환 진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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