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제일정형외과병원 센터장, 국제골순환학회 평생업적상∙스프링거 출판사 감사패 수상

[정희원 기자] 제일정형외과병원이 최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제21차 국제골순환학회 심포지엄에서 K-관절센터 구경회 원장이 평생업적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제골순환학회에서 새로이 재정하였으며 구경회 원장이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골순환학회는 1973년 창설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연구하는 국제 학회다. 구경회 원장은 아시안인 의사로는 두 번째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제골순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구 원장은 지난 30년간 이 학회 회원으로서 무혈성 괴사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꼽히는 스테로이드 및 알코올과 연관된 무혈성 괴사의 분류 기준이 만들었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병기를 재정립했다. 이와 함께 괴사 부위 크기를 분류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등 세계적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연구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회장 임기 중인 2014년에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교과서 ‘Osteonecrosis’(독일 스프링거 출판사)의 출판을 주도했다. 해당 교과서는 현재까지 12만 번 이상 다운로드되며 전 세계적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지침서로 사용되고 있다.

김신윤 국제골순환학회 회장(왼쪽)과 구경회 제일정형외과병원 K-관절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학회는 구경회 원장의 이같은 공로를 인정, 제1회 평생업적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구 원장은 독일 의학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로부터 감사패도 수상했다. 앞서 언급했던 스프링거 출판사에서 출간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교과서 ‘Osteonecrosis’가 세계적으로 사용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음으로써 구 원장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구경회 원장은 스프링거 출판사 역사상 처음으로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구경회 원장은 “국제골순환학회에서 새롭게 만든 평생업적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돼 무척 영광”이라며 “더불어 스프링거 출판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저를 필요로 하는 환자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할 것이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대한 연구 또한 지속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경회 원장은 2003년 개원이래부터 근무해 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정년을 마치고 9월 1일부터 제일정형외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병원은 구경회 원장 초빙과 함께 세계 최고 관절센터로의 도약을 위해 K-관절센터를 새롭게 오픈한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은 “최고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의사들이 인공고관절 수술을 수련 받을 수 있는 교육센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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