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신 ‘그림책’… 키즈 오디오 플레이어, ‘육아템’ 부상

[정희원 기자] 영유아들의 기초언어 및 문해력 향상을 위한 ‘육아템’은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키즈 오디오 플레이어’를 고려하는 학부모가 적잖다.

 

K-키즈 콘텐츠 스타트업 아이윙TV 측에 따르면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동화를 그림과 함께 들려줌으로써 스마스 기기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며 영유아 시기에 스스로 하는 독서 습관을 통해 기초언어 발달과 문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육아맘들에게 새로운 육아 솔루션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기 문해력 발달에 중요한 요소가 바로 ‘집중력’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집중력 향상시키고 싶다면 ‘그림책을 끝까지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추천된다.

 

K-키즈 콘텐츠 스타트업 아이윙TV 측에 따르면 “그림책을 보는 아이는 이야기의 흐름, 인과관계를 파악해 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충분히 보는 시간을 통해 상상력이 풍성해진다. 이런 아이들이 스트레스 수준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낮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최나야 교수에 따르면 기초 문해력이 두드러지게 발달하는 시기는 만 4세 무렵이다. 최 교수는 “문해력이 뛰어난 아이들의 공통점은 집중력과 이해력이 높은데, 만 4세는 듣고 이해하는 단계로 유아기의 집중력과 이해력이 초등학교 입학 후 학업성취에 영향을 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키즈 오디오 플레이어가 부상하고 있는 것. 아이윙TV는 영유아 오디오 플레이어 ‘책 읽어주는 고양이와 한 장의책’을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윙TV는 IOT 기술이 접목된 플레이어로 아이 스스로 원하는 카드북을 선택해 고양이 디바이스에 꽂으면 TV를 통해 그림책이 플레이되는 제품”이라며 “국내외 120여개 출판사의 7000여권의 콘텐츠를 빅데이터를 활용한 형태소 분석 기술과 어절과 문장수를 매칭하여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어,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책 읽어주는 고양이 디바이스 6000여개, 그림책 콘텐츠 한장의책 30만 여개가 수록됐다. 현재 1000 여개 교육 기관인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언어 유창성 수업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집에서는 소그룹 언어 영역 활동에도 활용되고 있다.

 

아이윙TV 김남욱 대표는 “아이들의 언어 발단은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듯이 청각에 자극을 주는 오디오만으로는 상상력과 문해력을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며 “부모들이 아이들의 언어 학습 및 책 육아에 대한 고민을 덜고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그림책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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