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피부, 촉촉하고 맑게 가꾸려면… 스킨부스터 고려해볼만

[정희원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며 피부 장벽까지 손상되기 쉽다. 특히 가을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피부의 수분이 더욱 쉽게 증발하고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예민하게 받아들여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피부 탄력이 저하될 경우 전반적인 노화가 유발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마나 볼 등의 볼륨감이 꺼져 실제 나이보다 더욱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며 얼굴 곳곳에 주름까지 잡힐 수 있다.

오승은 미금동안마녀의원 원장은 “피부관리라는 말을 떠올렸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킨, 로션 등 피부에 바르거나 팩처럼 피부에 붙이는 형태의 홈케어제품을 떠올린다”며 “이런 제품은 모두 피부 겉에서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아직 피부 장벽이 견고한 피부를 관리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미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이러한 방법만으로 피부에 필요한 유효 성분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 의료기관을 찾는 게 권고된다. 오 원장에 따르면 최근 선호도가 높은 게 ‘스킨부스터’ 시술이다. 이는 단시간에 피부 탄력이나 볼륨, 주름개선 등을 돕는 치료다. 피부를 의미하는 영단어(Skin)와 부스터(Booster)의 합성어로, 피부에 유용한 물질을 직접 주입함으로써 더욱 빠르게 피부를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총칭한다.

 

오 원장은 “피부 겉 부분이 아니라 속부터 직접 수분, 각종 유효 성분을 채워 피부 자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피부 면역력 개선을 통해 피부 장벽을 다시 견고하고 탄탄하게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킨부스터는 제조사와 성분이 매우 다양하다. ‘쥬베룩’도 그 중 하나다. 이는 PLA 미세 입자와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성분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승인을 받았다.

 

오승은 원장은 “PLA 성분이 피부 속에 주입되면 피부 자체의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촉진해 여드름으로 인해 움푹 패인 흉터나 건조해 갈라지는 피부, 늘어난 모공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며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섬세한 접근이 요구되는 눈가나 입가, 목주름 등의 개선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람마다 겪고 있는 피부 문제가 다르며 피부의 두께나 민감성 등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먀 “특히 쥬베룩은 인젝터 또는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이용해 피부에 직접 성분을 주입하기 때문에 시술을 하는 의료진의 판단과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같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의료진의 손 끝에서 시술의 완성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많은 시술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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