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웰니스 페어 2022] 웰니스 선도기업 한 자리에…첫 날 600명 몰려 ‘열기’

도심 속 웰니스 축제 29일부터 나흘 간
요가·컬러 테라피·싱잉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29일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서울관광재단이 공동주최한 ‘월드 웰니스관광페어 인 서울 2022' 내 한국싱잉볼협회 부스에서 업체 담당자가 싱잉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2’는 웰니스 트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다.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에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이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모두의 웰니스, 지속 가능한 치유’란 주제로 29일 개막한 이번 행사엔 웰니스 분야의 기업체, 협회, 의료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월드 웰니스 페어 2022’는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열리는데, 개막일에만 약 600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웰니스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 참관객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웰니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려 매우 흥미롭다”면서 “핸드팬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행사에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 점이 특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월드 웰니스관광페어 인 서울 2022’를 빛낼 주요 참여업체들을 돌아보고 이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웰니스 모습을 살펴봤다.

 

◆소리로, 향기로…오감(五感)으로 접하는 웰니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싱잉볼(Singing Bowl) 전문가 커뮤니티인 한국싱잉볼협회가 이번 행사장 내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싱잉볼은 ‘노래하는 그릇’이란 의미로 히말라야 지역에서 명상 때 활용하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웰니스 분야에서 싱잉볼은 빼놓을 수 없는 명상 도구 중 하나인데, 소리와 진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깊은 이완 상태에 쉽게 빠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싱잉볼협회는 워크숍 개설, 전문가 양성, 도서 출간 등의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목할 만한 다양한 싱잉볼 문화를 키워가고 있는 단체다. 천시아 한국싱잉볼협회 협회장은 “더 많은 명상지도자들이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선 힐링 명상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영세한 싱잉볼 힐링 센터가 커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싱잉볼이 ‘소리’를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를 표방한다면 ‘르 플랑(Le Plein)’ 브랜드로 알려진 아트앤퍼퓸은 ‘향기’로 현대인들을 웰니스로 이끈다. 좋은 향기를 맡으면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는 원리를 제품에 반영한 것이다.

 

 아트앤퍼퓸은 국내 다양한 지역의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하는 ‘센트 오브 코리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 시리즈와 하동향을 판매 중인데 서울, 부산 및 양양 등의 지역향도 내놓을 예정이다. 아트앤퍼퓸은 행사 셋째날인 다음날 1일 ‘마음이 편안해지는 조향’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감성 색채와 관련된 분야에서 전문가를 키워내고 있는 한국감성색채협회도 행사장을 빛냈다.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퍼스널 컬러’)은 비단 정치인이나 전문 경영인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게 이 단체의 주장이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과 잘 어울리는 색깔을 찾으려는 유행을 고려해 한국감성색채협회는 행사 부스에서 참관객들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주는 이벤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감성색채협회는 각 컬러가 가진 의미를 통해 불안정한 심리를 치료하고 적절한 힐링의 방법을 찾아주는 ‘컬러 테라피’가 웰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옥기 한국감성색채협회는 “웰니스의 핵심 매개체는 컬러”라면서 “각 컬러의 의미를 알아두면 일상생활에서 무척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나무 칫솔’로 환경보호…탄소 저감 위한 중고자전거 플랫폼도

 

 닥터노아는 친환경적 삶의 태도에 관심이 많은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이 회사는 나무 칫솔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세상에서 플라스틱 칫솔을 없애자’는 게 핵심 사업 미션이다. 닥터노아는 자사의 미션처럼 대나무 칫솔을 비롯해 크래프트지, 펄프 등 재생 가능한 소재로 패키지와 택배 포장재를 생산한다.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판매한 대나무 칫솔은 150만개가 넘는다. 이를 통해 2만 6234kg의 플라스틱을 대나무로 대체하는 효과를 거뒀다. 닥터노아는 지난 2020년 9월엔 환경형 예비사회적 기업에 지정됐고 지난해 8월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월드 웰니스관광페어 인 서울 2022' 내 론픽 부스에서 업체 담당자가 참관객에게 기구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자전거 라이딩이 취미라면 라이트브라더스의 부스를 방문하는 건 필수다. 중고 자전거 거래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는 지난 2018년 비파괴검사를 통한 중고 자전거 서비스를 론칭했다. 국내 최초로 자전거 방사선투과 검사를 통해 프레임 내부의 결함뿐만 아니라 수리 흔적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히 카본 소재 중고 자전거를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더브라더스 관계자는 “중고 자전거를 타면 새 자전거 제조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자전거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싶다면 라이더브라더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국의 라이더들과 원하는 제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C2C 서비스도 마련했다. 라이더들에게 최적화된 직거래 서비스를 도입해 전국 어디서든지 라이더들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중고자전거와 자전거 중고 의류, 용품, 부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드 웰니스관광페어 인 서울 2022' 내 서울관광재단 부스. 사진=김용학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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