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선택이 아닌 필수"

서울대항유외과의원 송기호 원장. 사진=서울대항유외과의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건강 관리가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강 관리의 필수 요소로 영양제 챙겨 먹기, 꾸준한 운동 등이 있으나, 보다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을 때 일정 시간이 소요되고, 검진 항목에 따라 금식 등이 요구돼 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률은 67.8%로 2017년 이후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건강검진은 현재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초기 증상이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암이나 만성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은 권장이 아닌 필수라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는 국민 건강 증대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된 지역 가입자, 직장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건강검진, 암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출생년도에 따라 홀수년에는 홀수년생 출생 자, 짝수년에는 짝수년생 출생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국가 암검진의 경우 일정 나이 이상부터 한국인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과 같은 5대 암질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나 암은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이뤄지면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따라서 본인이 평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국가암검진 검사시기에 해당한다면 연령과 성별, 과거 병력과 가족력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서울대항유외과의원 송기호 원장은 “연말이 다가오면 건강검진 수검자가 몰리게 되어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연말이 되기 전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받아두는 것을 추천한다”며 “건강검진 의료기관을 선택할 시 공단검진, 암 검진뿐 아니라 개인검진, 종합검진, 위, 대장내시경, 용종절제술, 초음파검사 등이 모두 가능한지, 사후 케어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지정 기관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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