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 노화 시작됐다면… 콜라겐 보충 유리

[정희원 기자] 눈가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매우 얇아 노화 현상도 빠르게 진행되는 부위다.

 

눈가에 보이는 노화는 노안을 만드는 직접적 요소로 꼽힌다. 피부 탄력이 저하되면서 눈가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고 눈 주변의 볼륨감이 떨어져 눈 밑이 움푹 꺼지고 패인 느낌을 주기 때문.

 

이같은 변화는 마치 눈 밑에 갑자기 다크서클이 생긴 것마냥 얼굴 전체의 생기를 지운다. 기분이 좋은 날조차 타인으로부터 ‘피곤하고 우울하느냐’며 걱정받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노화 현상을 영원히 피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현아 목동동안의원 원장은 평소 자외선 차단과 수분보충은 기본이고, 노화징후가 염려될 즈음이면 피부과 진료 등을 통해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눈 밑 꺼짐 현상이나 다크서클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필러, 리프팅 등을 활용하거나 병용한다”며 “최근에는 스킨부스터의 일종인 쥬베룩의 선호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쥬베룩은 기존 다크서클 개선 시술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을 얻으며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PDLLA(Poly D,L - Lactic Acid) 성분을 주성분으로, 이 물질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여 피부의 볼륨감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콜라겐은 피부 단백질의 70%를 이루는 물질로, 특히 진피층의 콜라겐이 풍부해야 잔주름이나 탄력 저하 등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콜라겐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시술로 콜라겐 합성을 유도할 때 유리한 점이 있다.

 

다만 김현아 원장은 “모든 피부 트러블은 원인이나 증상의 정도, 환자의 연령이나 피부 타입 등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 시술의 종류와 횟수 등을 결정해야 한다”며 “모든 시술은 각각 장단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에 가장 잘 맞는 시술을 선택해 진행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hap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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