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론 카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향년 34세

가수 겸 래퍼이자 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의 동생 아론 카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안관 대변인은 아론 카터가 5일 오전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에 위치한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론 카터는 형 닉 카터가 소속된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월드 투어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리지의 사춘기’(Lizzie McGuire) 등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음주운전과 약물 중독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며 2013년에는 수백만 달러의 부채로 파산 신청을 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음주운전과 대마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으며 2012년 사망한 누나 레슬리 카터에게 10세 때부터 3년간 강간을 당했다고 2020년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형 닉 카터와도 관계가 완전히 악화돼 닉 카터가 아론에게 접근 금지 명령 신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론 카터의 죽음에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트위터를 통해 “아론 카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이고, 또한 슬프다. 편히 잠들길”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황지혜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아론 카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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