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인 사장' 체제…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임명

 

[세계비즈=이주희 기자] 삼성생명이 박종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면서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2인 사장’ 체제로 전환됐다.

 

삼성생명은 8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고 박종문 금융경쟁력제고TF장(부사장)을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종문 신임 사장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서 해외사업본부 담당 상무, 경영지원실 담당 상무, CPC(고객·상품·채널) 전략실장 전무, 금융경쟁력제고TF부사장 등을 지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전영묵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박 사장과 함께 2인 사장 체제로 삼성생명을 이끌게 된다. 연임에 성공한 전 사장의 임기는 내년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삼성생명은 부사장 이하 내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는 이번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됐다. 지난해 선임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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