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품에 안긴 월드컵 트로피, ‘루이 비통’ 트렁크에 담겨왔네

[정희원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승리를 이끈 전설적인 축구선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들러올린 우승 트로피. 소중한 트로피가 아무 곳에나 담겨올 리 없다.

 

트로피는 ‘루이 비통’이 제작한 케이스에 싸여 전해졌다. 루이비통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트로피 트렁크를 공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앞서 소개되는 루이 비통의 트로피 트렁크. 루이 비통 제공

루이비통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올해 카타르 월드컵까지 월드컵 공식 트로피 케이스를 제작해 우승국 선수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트로피가 담긴 케이스에는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LV’ 로고와 함께 ‘우승의 영광은 루이비통과 함께 여행한다(Victory travels in Louis Vuitton)’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케이스는 프랑스 아니에르에 위치한 루이비통 공방에서 최장 400시간 이상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을 거쳐 제작된다.

 

케이스는 최장 400시간 이상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을 거치며, 각 스포츠 경기에서 받은 영감과 루이 비통의 수준 높은 장인 정신이 결합해 탄생한다. 이같은 브랜드의 여정은 지난 7월 출간된 서적 ‘루이 비통 트로피 트렁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지난달 공개된 루이 비통의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 캠페인에 함께했다. 당시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 비통 다미에 트렁크 서류 가방을 즉석 체스판 삼아 대결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hap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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