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풀린 데다가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며 본격적으로 회식과 모임이 늘고 있다. 오랜만의 술자리, 다음날 숙취가 걱정되는 것도 사실.
숙취로 힘든 시간을 예방하고 싶다면 ‘달걀’을 주재료로 한 계란요리 안주를 추가하자. 계란찜, 계란 프라이, 계란말이, 계란국 등 달걀을 활용한 요리면 ‘오케이’다.
달걀에는 알코올 독소를 분해하고 빠르게 배출시켜주는 아미노산인 L-시스테인 성분이 함유돼 있다. 달걀에 풍부한 단백질도 위벽을 보호하고, 알코올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돕는다. 이들 성분이 시너지를 내 다음날 숙취를 예방해주는 것. 술을 마시기 전 1~2개 미리 먹는 것도 좋다.
물론 달걀에만 의존하는 것은 곤란하다. 적정량의 음주를 하는 게 권고된다. 좀 더 산뜻한 다음날을 고려한다면 술 한잔을 마실 때마다 물을 한잔씩 마시자. 수분이 알코올을 희석시켜 숙취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