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피플, KT 자회사 ET와 MOU 체결

㈜모세피플(대표이사 최한솔)이 지난 21일 KT 자회사 EAST TELECOM(대표이사 이백희)과 상호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국제무역 중개업체 모세피플은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 전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두바이 현지 기업 Dar Al Salam Treading LLC과 이라크 수출 계약 1건, 두바이 공항 인근에 1652㎡ 규모의 창고 계약, 두바이 정부기관 담당부처와 통관 인증에 대한 MOU, 한국제품 수출 상호협력에 대한 MOU 등 3건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 인프라와 해외 바이어 라인을 활용해 해외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을 중개 판매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TROSS’를 개발, 국제무역 플랫폼 시스템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T(EAST TELECOM)는 우즈베키스탄 전국에 유/무선 인터넷, 전용회선, 전화, VPN 등 종합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1위 우즈베키스탄 통신 사업자로, 2007년 KT가 인수한 이래 국내 기업과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확장하는 한편 이커머스 플랫폼 ‘NEVA’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에 출시된 이커머스 플랫폼 NEVA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모세피플의 중앙아시아 진출 판로를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ET는 사전 미팅에서 모세피플이 추구하는 사업 방향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모세피플이 보유한 라이선스의 물품 중 일부를 직접 사입하여 판매할 계획을 전했다. 특히 ET 측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통용되는 할랄 인증 등 모세피플을 통해 수입되는 물품 인증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보였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T 관계자는 “현재 할랄을 포함한 다수의 인증 필수 상품들이 관련 규정을 무시하거나 회피하여 영업하고 있어 담당부처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현지 무슬림들에게 마케팅과 전략을 위해선 할랄 인증이 필수적이며, 모세피플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정식 라이선스의 가치를 높이고 판매 절차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세피플은 현지 한국 법무법인 현을 통해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수출 진행 중인 이라크 및 두바이 외에도 중동 전역으로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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