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 면역요법으로 치료 가능해”

사진=365그린가족의원

알레르기질환은 외부의 물질에 몸의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진행해 신체에 영향을 줘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국민 6명 중 1명이 알레르기 진료를 받았다는 통계가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대체로 소아기에 시작되기 때문에 소아기 알레르기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거나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청장년기가 편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 시스템의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통 사람에게는 전혀 문제없는 물질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알레르기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몸에 맞지 않는 음식 또는 오염된 환경, 유전적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다양한 원인 물질에 코 점막이 과민 반응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봄 가을과 같은 환절기에 환자 발생 비율이 높다. 또한 주거 환경의 변화와 상태 등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 질환으로 어린이의 약 10~15%가 앓고 있으며 이 중 75%는 1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성인의 1~3% 역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65그린가족의원 장준원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감기 증상과 비슷해 초기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열이 동반되지 않고 흐르는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소아의 경우 눈이나 코를 자주 비비고 성인의 경우 잦은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그에 따라 생활환경 개선이나 원인물질 회피 등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어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극심한 가려움증과 홍반, 구진, 비늘과 같은 각질 등을 동반하며 초기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부위가 붉어지면서 건조감, 소양감을 동반하지만 방치 시 진물과 물집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제대로 진단받은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면역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편이다. 면역요법은 알레르기항원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면역관용을 유도하여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두 질환 모두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려운 질환이므로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환자 스스로 치료를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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