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골프 마스크’… “필드서 통했다”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이 개발한 ‘모델로 UV차단 골프 마스크’가 네이버 스포츠마스크 부문에서 1위 제품에 올랐다.

 

마스크 의무 착용 분위기가 해제되고 있지만,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를 찾는 분위기다. 특히 골프 라운딩 시즌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필드에서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피부가 자극받기 쉬워서다.

 

이와 관련 서구일 원장은 필드에서 활용하기 좋은 마스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기존 마스크와 달리 자외선 차단력(99.9%)을 입증받았고, 다이아몬드 신소재와 3D구조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숨쉬기 편해 레저 활동에서 빛을 발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품은 기본 마스크 모양의 ‘스탠다드’와 목 아래까지 철벽 관리할 수 있는 ‘롱넥’ 등 두가지 형태로 나와 있다.

 

서구일 원장은 “피부과 의사로서 99.9% 자외선을 차단하면서도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 병원을 찾는 고객뿐 아니라 스스로 착용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품을 선보인 뒤 골프 선수, 인플루언서 등 필드에 자주 나가는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델로 자외선차단 마스크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연 자외선 차단율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다수의 자외선 차단 마스크의 자외선차단율은 약 99%. 반면 모델로 자외선 차단 마스크는 UVA, UVB 등 차단율이 99.9%로 약 10배 높은 차단성적을 입증받았다.

 

서 원장은 “주름,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자외선 UVA는 창문을 투과할 정도로 강력하다”며 “피부 속에 침투하면 노화의 주범이 되는 만큼 자외선 관리는 필수”라고 했다.

 

골프 마스크는 특히 눈밑, 관자놀이 부위까지 꼼꼼히 가려 색소질환이 올라오기 쉬운 얼굴의 가장 높은 부위까지 보호해준다. 착용 시 브이라인 얼굴선으로 보이도록 한 디자인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모델로화장품 측의 설명이다. 롱넥 스타일의 경우 간과하기 쉬운 목 뒤까지 햇빛으로부터 보호해준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마쳤다.

 

서 원장은 특히 운동이나 라운딩 중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땀이 많이 흐르고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을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땀을 흘리면 1초만에 흡수되는 수분제어 신소재 '슈퍼드라이존'을 활용했다”며 “이 소재는 피부 온도를 8도 낮춰 열노화까지 예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단 자체에 촘촘히 짜여진 수천개 통기구멍과 입, 코 주변 78개 숨구멍이 피부호흡을 돕는다”며 “특허출원한 3중 지지대를 갖춘 3D 입체구조로 화장품이 묻거나 숨쉴 때 달라붙는 현상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 전후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탈취력을 향상한 것은 물론, 세균 배양 시험을 거쳐 각종 세균 99.9%, 바이러스 99.99% 제거하는 것을 입증했다. 이는 다회 사용 마스크로, 30회 이상 세탁해도 차단율이 유지되는 것을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입증받았다.

 

서구일 원장은 “피부과 전문의로서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레저활동 시 마스크 착용을 통해 뽀얗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장점을 알아주는 고객도 늘고 있어 스포츠마스크 부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편안하고 유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부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동안 피부 관리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이다. 평소에 선크림을 잘 바르고 관리하더라도 라운딩, 레저활동 등을 즐기다보면 소홀해지기 쉽다. 특히 라운딩의 계절, 방심했다간 피부노화는 물론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적어도 야외활동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 뒤, 1~2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다. 하지만 골프, 사이클, 등산, 러닝 등 레저활동을 즐기다보면 틈틈이 발라주는 게 쉽지 않아 물리적으로 한번 더 차단해주는 게 유리하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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