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이주민 온라인 홍보단 및 자원활동가 모집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이주민 온라인 홍보단과 자원활동가 ‘디아이즈’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홍보단은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주민의 언어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체로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SNS 활동 정도, 행사에 대한 이해도 등을 반영해 10인 내외로 선정한다.

 

참가자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다양한 소식과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한국어 및 자국어 번역 콘텐츠로 직접 제작·게시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선정된 이주민 온라인 홍보단에는 회의 참석 사례비 및 활동비를 비롯해 활동 수료증, 영화제 공식 굿즈 등이 제공된다.

 

또한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종료 후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공개된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인천에 거주하고 개인 SNS를 보유하고 있는 이주민은 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자원활동가 ‘디아이즈’도 다음달 7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디아이즈’는 영화제의 눈(D-eyes)이자, 정의(Diaspora-is)라는 의미로,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끼와 잠재력을 자유로이 펼칠 수 있다. 프로그램·이벤트 지원, 상영관 안내·운영 및 영사 보조, 영화제 홍보와 행사 기록 등의 활동으로 영화제에 참여한다.

 

이혁상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만큼, 디아스포라의 도시 인천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주민이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 낼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주민 온라인 홍보단과 자원활동가 ‘디아이즈’는 영화제의 활기를 몸소 느끼며 자유롭게 활동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영화와 지역 사회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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